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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현장중심 공격적 영업” 선포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2-12 22:48

강 행장 “영업규모 확대 부단히 노력” 주문
시장점유율 영업력 효율성 높여 클린뱅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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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현장중심 공격적 영업” 선포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우뚝서기 위한 올해 국민은행의 행동강령은 현장중심주의에 바탕을 둔 공격적 영업임이 드러났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사진〉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컨벤션 센터에서 임원과 부점장급 1200여명을 집결 시킨 가운데 ‘2006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은행이 부행장들은 물론 본점 본부장과 지역별 영업본부장, 각급 점포장, PB센터장 등 영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부점장들을 모두 참여시킨 가운데 영업결의를 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 행장은 이날 구체적인 4대 과제로 △핵심사업 시장점유율 유지 △영업역량 강화 △조직효율성 증대 △클린뱅크화를 선정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이 되자는 점도 다시 강조됐다.

특히 강 행장은 임원들부터 영업점 방문을 대폭 늘려 영업력 강화를 독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본부 인력을 줄이고 일선 영업조직에 더 많은 인원과 자원을 배분하는 것만으로 현장중심주의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업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임원들의 식견과 노하우를 직접 영업활동에 접목시키겠다는 의지가 분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강 행장은 “지난해엔 국내 은행들이 대손충당금 등 위험비용을 줄이고 영업외 이익을 늘려 많은 순이익을 창출했지만 올해에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강 행장은 ‘수증기론’을 펴면서 일선 부점장들에게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99도와 100도는 단 1도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며 ‘100도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뛰어 달라’고 말했다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더불어서 강행장은 업적평가부문 우수점포장 80명, 전략적 리더십 부문 2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포상을 하기도 했다.

이밖에 강 행장은 이날 영업점장들에게 고급 볼펜을 선물했다.

이로써 주요 은행장들이 일선 영업점장들에 준 선물은 저마다 특색을 띠게 됐다.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이 전쟁 승리를 당부하며 단검이 든 지휘봉을 준 이래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전쟁수행에 지도는 필수라며 내비게이션을 준 바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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