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본드는 고정금리채권이 6억 달러어치이고 변동금리채권 3억2,500만 유로어치다.
고정금리채는 5년짜리로 Libor금리에 0.2% 얹어 주는 조건이고 변동금리채는 7년짜리로 Eulibor금리에 0.24% 얹어주는 좋은 조건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3월과 11월에도 5년 만기 달러화 채권을 각각 Libor에 28.5bp와 24bp를 더한 금리수준에 발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조건을 더 개선시키는 쾌거도 거뒀다. 특히 7년 만기 채권도 Libor+25bp 벽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계 기관의 차입조건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며 신용등급 AA였던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국제적으로 주식 및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태에서 채권의 통화, 만기, 금리구조의 최적 조합을 이끌어 낸 점도 자랑거리다.
한편, 이번에 조달한 10억 달러 상당의 자금으로 기존 외화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