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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1위 산은이야 국민이야?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2-05 23:09

딜로직사 집계결과 블룸버그 순위와 판이
국민은 서울-춘천고속도 포함여부도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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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PF금융 실적에 대한 딜로직사의 순위는 블룸버그가 지난해 실적을 놓고 처음으로 순위 집계를 했던 결과와는 큰 차이가 난다.

딜로직사는 산은을 1위로 꼽았지만 블룸버그는 국민은행을 1위로 꼽았다.

지난 1월 3일 블룸버그 집계는 신디케이트론을 기준으로 했고 2005년 주관 실적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 순위는 국민, 신한, 산은, 조흥, 우리 등의 순이었다.

이 순위와 딜로직사 순위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첫째, 블룸버그가 신디케이트론을 기준으로 잡다 보니 산업은행이 단독 론으로 주선한 ‘천안~논산 고속도’리파이낸싱이나 선박금융 3건, 신선대부두 5번 선석 등과 같은 사업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다 부동산PF금융에 손도 대지 않는 산업은행으로선 블룸버그가 부동산금융을 포함하는 바람에 불리했다. 부동산PF금융 규모가 큰 국민은행은 물론 역시 부동산PF금융을 활발히 벌여온 신한은행에게도 밀린것도 이 때문이다.

둘째는 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이 민감하게 부딪혔던 사안과 직결된다. 두 은행 실적과 관련해 서울~춘천고속도로 사업 실적을 2004년 것으로 볼 것이냐 지난해 것으로 보느냐의 견해 차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된다.

당초 국민은행은 모두 1조원 규모에 이르는 서울~춘천 고속도 관련 약정을 지난 2004년12월28일 마침으로써 PF금융 주선에 성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데 나중에 일부 금융기관이 추가 참여하면서 국민은행과 조흥은행 약정액을 줄이고 추가 참여기관 약정을 받는 변경약정을 지난해 3월2일 맺었다.

산은은 바로 이 3월2일 약정은 변경약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2004년 실적으로 보는 것이 맞는 것이란 요지의 이의 제기를 하기도 했으나 블룸버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융계 일각에선 블룸버그는 2004년 이전 국내 은행 PF금융실적을 집계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서울~춘천 고속도 변경약정을 2005년 실적으로 집계할 수도 있었지만 논란의 여지 역시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에 딜로직사는 부동산금융과 항공기 또는 선박금융은 물론 제조업이나 농업 관련 PF금융 집계도 않는다. 대신에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것만 대상으로 하며 비소구 또는 제한소구분만 집계한다.

또 금융약정 체결일 기준으로 2005년 약정체결이 완료된 사업만 집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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