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의 앙골라 차관지원은 지난 98년 12월 어선건조사업 지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와 관련 은행측은 “우리 기업이 앙골라의 대규모 자원 개발 및 전후 복구를 위한 인프라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앙골라는 아프리카 4위의 석유 생산국이자 세계 4위의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금과 철광석 등을 보유한 자원부국이다. 2001~2004년 우리 기업의 플랜트 수주액만 41억달러에 이르는 등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수은은 지난 87년 12월 나이지리아에 대한 경협기금 차관 지원에 나선 이래 지난해 말까지 13개 사업에 2억2004만달러, 우리 돈 기준 2329억원을 지원했다.
앙골라 농업현대화사업은 중부 해안지역의 콴자술(Kwanza Sul)주에 있는 5000여 ha의 면화농장에 관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영농기술을 전수 받는 사업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