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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수익률 원하면”… 인덱스펀드 주목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1-04 21:02

3년간 수익률 모두 추적지수 10% 이상 상회
저렴한 수수료율도 강점…1.4%에 불과

꾸준한 수익률 시현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인덱스펀드에 대한 관심이 최근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식형펀드가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펀드 수익률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펀드 수익률이 제자리를 찾아갈 경우 현재 다소 높게 받고 있는 주식형펀드 수수료문제가 불거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렴한 수수료로 일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는 인덱스펀드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다.

인덱스 펀드는 지난 1991년 국내 첫선을 보인 이후 대한투자신탁과 국민투자신탁(현 푸르덴셜자산운용) 등에서 지속적인 운용이 이뤄졌으나 대중적인 인기는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한국펀드평가가 분석한 ‘인덱스펀드의 개념 및 운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현재 인덱스펀드는 약 60여개로 수탁고가 총 1조4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20조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1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수준이다.

특히 현재 운용 중인 것들 중 대부분이 KOSPI지수 자체와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것으로 전체 55개 펀드중에서 25개가 KOSPI200지수를 추적하고 17개는 KOSPI지수를 추적하는 펀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배당지수(KODI) 추적하는 펀드 3개, 통합지수(KRX)를 추적하는 펀드 4개, 코스닥관련 지수 추적 펀드도 3개가 전부다.

하지만 수익률면에서 보면 변동성이 매우 적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장평균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가 인덱스펀드의 과거 3년간 운용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KOSPI를 추적하는 인덱스펀드나 KOSPI200을 추적하는 인덱스펀드 모두 추적지수를 10% 이상 상회하고 있는 것.

KOSPI를 추적하는 인덱스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 3년간 92.7%로 같은 기간 KOSPI 수익률 79%에 비해 13.7를 초과하고 있으며 KOSPI200을 추적하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펀드 평균 수익률은 90.3%로 같은 기간 KOSPI 200지수 수익률(80.3%)에 비해 10% 초과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인덱스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달성하기 때문에 지속성이 우수한 속성이 있다”며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종목선택 능력을 가진 펀드라도 지속적으로 시장을 초과해서 수익률을 달성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수익률 변동성은 투자자에게는 투자위험이 될 수 있으며 설사 시장을 꾸준히 상회하는 주식형펀드가 존재할지라도 사전에 이러한 펀드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같은 측면에서 인덱스펀드가 자산배분관점에서 주식시장에 제공하는 기대수익률을 기대하고 장기적인 자산배분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2002년 연초 이후 KOSPI지수를 상회한 펀드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종합주가지수를 상회하고 있긴 하지만 2004년의 경우 KOSPI지수보다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간 단위로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주가지수를 상회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특히 하락장에서는 수익률방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인덱스펀드의 경우 타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이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식형펀드 수수료율은 2.125%인데 반해 인덱스펀드는 1.366%에 불과하다.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식형펀드가 인덱스펀드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주식시장이 비효율적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내 증시도 시간이 갈수록 효율화되고 액티브펀드의 수익률도 현저히 떨어질 가능성이 커 국내 인덱스펀드 미래는 밝다”고 전망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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