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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거침 없는 ‘도약’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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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28 22:20

[2005 상징키워드- 은행] 비은행 강화에 후발주자 세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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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의 ‘몸 짱 프로젝트’가 순항을 거듭했던 해였다.

증권사를 인수했거나 생보사를 편입하는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고 자산을 늘리는데 힘을 쏟는가 하면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등 선발 지주사들은 전열 정비를 끝내고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후발주자인 하나금융지주와 잠재주자격인 국민은행 등도 몸 만들기에 여념이 없으며 시너지 영업을 위해 선발주자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한해 동안 신한 조흥은행의 통합을 위해 각종 감성통합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막판 박차를 가했다.

그 덕에 신한 조흥은행의 일부 부서들은 co-location프로그램에 따라 이미 두 은행의 IT부서가 신한은행 본점 근처의 상공회의소 건물에서 같이 근무를 하게 됐고 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해 통합은행명 결정과 통합은행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신한생명을 편입함에 따라 보험부문이 강화됐다.

신한지주는 지난 2001년 9월 자회사 6개 총자산 65조원으로 출발했으나 이제 자회사 12개 손자회사 13개, 총자산 190조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우리금융지주도 지난 2001년 3월 출범했으며 출범 당시 한빛은행, 평화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하나로종금 등 5개 자회사에 총 101조원의 자산으로 출발했다.

이제 5년여가 다 돼가는 시점에서 총자산 157조원에 자회사 8개로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는 지난해 LG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올 4월 우리증권과 합병해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이 한 몫했다. 덕분에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수 있었다.

게다가 증권사와 은행의 IB부문을 한 공간에 모아 시너지를 꾀하고 있으며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을 합친 복합금융점포도 속속 개설해 지주사로서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12월 출범한 하나금융지주는 비은행부문을 강화함으로써 지주사 체제를 갖추기 위해 지난 5월 대투증권을 인수한 바 있으며 출범하자마자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합금융점포를 잇따라 개설하는 등으로 선발주자들에 뒤질새라 바짝 뒤쫓고 있다.

또 최근엔 국민은행이 지주사 설립을 염두에 두고 외환은행 등의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산업은행도 지주사 설립의 잠재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올 한해 선발주자 후발주자 할 것없이 실질적인 지주사 체제를 갖추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며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기 시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앞으로 실제 국민은행이나 산업은행등이 가세하고 여기에 한국씨티은행까지 지주사로 출범할 경우 지주사중심의 금융산업 구조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김종욱 부회장은 “이제 국내 지주사들이 체제는 어느 정도 갖춰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각각의 자회사들이 시스템적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게 지주사의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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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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