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평균 거래량은 24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이 3.7억원에 달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는 지난 7월 프리보드 출범 당시 일평균 거래량이 약 10만주, 거래대금이 약 5000만원에 불과 한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4배, 거래대금은 7.5배나 증가한 셈이다.
증권업협회는 프리보드 출범과 함께 벤처기업 소액주주들의 양도소득세가 면제됐고 유망기업 유치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결과 이같은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내추럴에프앤피 등 새로운 기업들이 진입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 됐으나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재기를 추진중인 한일합섬이 지정됨에 따라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일에 매매가 개시된 한일합섬은 소액주주의 비중이 38%로 주식수로는 전체 10,168,742주 가운데 3,838,206주에 달할 정도다. 지정 초기에는 프리보드 매매 개시가와 장외에서 형성된 주가와의 차이 때문에 거래가 부진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주가가 장외주가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누적 거래량이 12.9만주, 거래대금 2.5억원으로 프리보드시장의 활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유니온저축은행, 남송산업, 우신산업, 쇼테크 등이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프리보드의 거래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증협 최정일 프리보드관리부장은 “내년 상반기에 유치를 추진중인 유망벤처기업의 진입이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프리보드시장 조기 활성화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하에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