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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中企 6조 등 총 24조원 공급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12-21 20:55

김창록 총재 “중소기업 지원 올인” 등 의욕
획기적 신상품 검토·정체성 정립 내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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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올해 22조원 목표치보다 2조원 다시 늘린 24조원 규모의 자금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중소기업 자금공급 목표액만 6조원에 이르고 설비투자 지원을 크게 늘려 경기부양의 견인차로 한 몫 단단히 하겠다는 각오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사진>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기 회복의 견인차는 소비와 투자”라 “며 “기업들에 대한 자금공급규모를 올해 당초 목표치인 20조원보다 4조원 늘려서, 모두 24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특히 “내년엔 중소기업 지원에 올인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중소기업 자금공급 규모를 올해 4조7000억원에서 6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신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시했다”며 “내년 초 재경부와 협의를 거쳐 출시되면 많은 혜택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유예 조치 역시 다시 1년 연장할 방침이라고 그는 말했다.

산업은행은 내년 기업 설비 투자 지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김 총재는 밝혔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의 경우 최고 1.5%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 검토를 지시한 상태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김 총재는 이같은 목표 실현 방도에 대해선 “산업은행도 다른 은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 대출세일즈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직접 기업인들을 만나 대출 세일즈를 벌이는 등 발로 뛰는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창록 총재는 지주회사가 급속히 발전하는 등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산업은행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내년 초 외부 전문가그룹에 용역을 줘 산업은행의 진로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총재는 일본 사례를 들며 개발금융기관이 장기적으로는 민영화할 필요성에 직면할 수 있고 산업은행이 전통적 대출과 보증으로 유지할 수 없는 등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사견을 잠깐 내비췄으나 구체적 진로는 전적으로 전문가들의 견해를 반영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밖에 정부에 대한 배당 문제에 대해 김총재는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국책은행이므로 정부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 배당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산업은행의 올해 순익 대부분이 미실현 이익이고, 산은의 발전을 위해 내부 유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치적인 절충안을 마련, 배당 규모를 적정규모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카드 매각과 관련, 김총재는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선정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시한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가격을 최우선 요건으로 삼아 매각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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