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특히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생애최초 주택구입 자금대출이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판매가 급감한 보금자리론(공사 모기지론) 역시 판매 목표를 5조2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21일 공사측은 이같은 새해 보금자리론 판매 목표와 함께 MBS(주택저당증권)와 SLBS(학자금대출증권) 판매목표를 각각 5조2000억원과 1조6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먼저 보금자리론은 올해 전망치 4조2000억원보다 1조원, 23.8%로 늘린 것이다.
MBS는 이번 달 발행계획이 없어 올해 발행 총액 3조8610억원보다 1조3390억원, 34.7% 늘렸고 SLBS는 도입 첫해인 올래 5170억원 어치보다 1조830억원, 209% 늘린 규모다.
실제 학자금대출 신용보증은 올해 4701억원에서 1조299억, 219.1% 늘린 1조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주택금융 신용보증 공급 규모를 올해 전망치 4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 4.2% 늘린 5조원을 계획했다.
정홍식 사장은 이날 이처럼 확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객 수요에 맞는 신상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영업기반을 적극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공사는 현재 원금 30%까지인 만기 일시상환 비율을 더 늘린 신상품을 개발할 예정이고 현행 20년인 보금자리론 만기를 더욱 장기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여신전문사 등 비은행권 영업채널을 늘리고 인터넷 상담 시스템과 모기지론 자동심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MBS발행 구조를 손질해 조달비용 감소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더불어서 주택신용보증은 영세서민을 중심으로 보증공급을 확대하면서 시장지향적이고 리스크가 낮은 새 보증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학자금 대출의 경우 한 학기당 25만명의 학생에게 8000억원의 혜택이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주택금융公, 경영 실적 및 계획>
(단위 : 억원, %)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