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 CNS와 쌍용정보통신은 각각 신임사장에 신재철 전IBM사장과 송완용 전쌍용양회 전무<사진>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신임 사장은 각각 내년 1월 1일과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15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임원 사장으로 신재철 전IBM사장을 내정하고 내년 1월 중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신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1973년 한국IBM에 입사, 미국IBM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본부장을 거쳐, 1996년부터 2004년 초까지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 금융솔루션전문기업 로고스시스템 회장을 맡고 있다.
신 사장은 30년 이상을 IT업계에 종사해온 한국IT업계의 맏형으로 IT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분야에도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LG CNS는 신재철 신임사장을 맞아 스마트카드, 임베디드SW, 엔지니어링 IT서비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사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쌍용정보통신 신임사장으로 내정된 송완용 전쌍용양회 전무는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쌍용양회공업에 입사한 뒤 호남영업본부장, 상무이사를 거쳐 전무를 역임했다. 오랫동안 인사, 자재, 총무 등의 분야에서 활동해 온 관리통으로 알려진 인사다.
신임 송완용 사장은 오는 20일 사장 취임식을 갖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