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Risk Sharing Agreement)은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 개도국과 수출 거래할 때 그 나라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에 대하여 ADB와 수출입은행이 각각 80%와 20%를 나눠 공동 보증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담았다.
그동안 아시아 저개발 개도국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은 대금 회수위험이 높아 국내은행이 매입을 꺼렸지만 앞으로는 교역이 확대될 길을 개척한 셈이다.
신행장은 또, 구로다 ADB총재와 “협조융자 등 포괄적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 도 체결했다. 업무협약(MOU)은 △아시아 공동지원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연례협의 △협조융자(Co-financing) △아시아 지역경제 및 사업 정보 교환 △인적 교류 등 수출입은행과 ADB간의 포괄적 협력체제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아시아 지역 개발프로젝트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해 우리 기업들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업들의 역내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넓혔다. 아울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해 ADB와 아시아 역내 개발프로젝트를 공동 지원(Co-financing)할 발판을 마련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