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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분쟁 끝낸 HK, 영업에 승부건다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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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11 22:43

PF팀 3개 신설…외부인력영입으로 경쟁유도
인터넷대출전용사이트 개설해 소비자금융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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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저축은행이 경영권분쟁을 마무리짓고 영업강화로 업계 1위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HK저축은행 김명도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1대주주인 PPRF와 2대주주인 선진씨엠씨측이 회사안정화와 경영권안정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 더 이상의 경영권분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11월 50억원 순이익을 기록, 흑자로 전환됐다”며 “앞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여신부분에서 PF대출확대를 위해 전담 영업팀을 3개 내외로 신설, 팀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시 신탁사 및 건설사 등에서 인력충원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금융대출 확대를 위해 인터넷 대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아파트 담보대출을 늘리기 위해 영업망을 정비하여 업계 최저 금리와 최고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금처럼 본점에 집중된 권한을 축소해 지점장의 전결한도를 확대, 책임영업이 가능토록 했다.

김 대표는 “업계 최대의 지점망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본점에 집중됐던 권한을 지점장에게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신부분에서는 고객편의를 위해 일수정기예금을 시판한다. 업계최초라는 것이 HK의 설명. 일반공모 자본유치성공을 기념해 고객감사 특판예금을 조만간 판매할 예정이고,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 캠페인, 장기 우수 거래자에 대한 별도 프로모션 마케팅도 계획중에 있다.

내부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지양하고 파격인사와 강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해 직원단결과 동기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미 ‘1인1아이디어’라는 경영아이디어공모행사를 벌여 신상품에 반영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영업강화에 나서는 동시에, HK는 연체회수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3%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연체회수를 독려하기로 하고 또 퇴직자를 채권추심인력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직원들이 퇴직이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 대표는 “부실채권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충당금으로 쌓여있는 것을 과감히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상호저축은행은 지난 7일 1년 6개월여 동안 준비한 `차세대금융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HK저축은행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금융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상품개발 및 제휴업무 지원, 신용 및 채권관리의 업무프로세스 효율화, 다양한 고객채널 지원, 애플리케이션 통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HK측 관계자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유연하고 능동적인 비즈니스 업무환경을 구축,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HK저축은행은 “새 시스템은 최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상품중심 체계를 고객중심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라며 “각종 신청서류 및 신분증 등을 이미지로 전환해 종이없는 문서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상품 개발 기간도 50%이상 단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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