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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부지 재개발 가시화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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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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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2년째 진전이 없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4만평)의 재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단국대 재개발사업은 땅값만도 3000억원이 넘고, 전체 사업비가 조단위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 건설업계가 예상하는 개발수익만도 3000억원이 넘는다.

농협은 지난 7일 대우증권, 동양종금, 금호종금, 금호생명 등과 함께 단국대 부지 개발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약정서를 체결했다.

지난 5월 농협이 컨소시엄을 구성한지 7개월만의 일이다.

단국대 부지의 재개발사업은 당초 포스코건설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금호건설이 사업권을 수주했다.

농협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긴 곤란하지만 일정 기한까지 채권 채무 관계를 정리하면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제공키로 했다”며 “단국대 용인캠퍼스를 개발한 뒤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2~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국대 서울캠퍼스 부지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해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려왔다.

때문에 몇 차례 개발이 추진됐으나 한남동 부지가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되고, 외환위기때 시행사와 시공사가 부도를 내는 등 복잡한 채무관계로 12년간 개발이 미뤄져왔다.

2003년에도 우리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간사를 맡아 300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시행사인 스타포드 등과 사업약정서를 체결했지만 결국 무산됐었다.

그러나 공간토건이 관련 법적 문제와 채무관계를 해결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이번 개발이 추진된 것이다.

공간토건과 금호산업은 이 부지에 5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 570가구 규모의 고급 빌라단지를 건립키로 했다.

시행사인 공간토건과 금호건설측은 연내에 채권자들과 부지 확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 지역은 현재 풍치지구로 개발 가능한 주택 층고가 18~36m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아파트보다는 중대형 고급 빌라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이들 회사측의 설명이다. 총 사업비는 5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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