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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대형SI 강세’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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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11 22:35

각 업체 강점주력…선택과 집중
내년 시장 경쟁 더욱 치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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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융권 SI에 있어 지난해에 이어 LG CNS를 비롯한 국내 업체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다국적 업체들의 수주 실적 저하 등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매출보다 수익을 우선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던 한 해이기도 하다. 이는 그만큼 사업을 수주하고도 실제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각 부분서 강점 가져 = 금융SI에 있어 프로젝트 수주 실적면에서 가장 앞섰던 LG CNS는 바젤Ⅱ, 퇴직연금, 신한금융지주 BPR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올해 초 외환은행 등 차세대시스템 가동에 성공했다. 또 기업은행 BPR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삼성SDS는 예년에 비해 프로젝트 수주 실적 면에 있어서는 많이 줄어들었던 한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관심을 모아오던 롯데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교보생명 퇴직연금시스템, 대한생명 EDW를 수주했다.

SK C&C는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금융사업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던 한해이다. SK C&C는 신동아화재 차세대시스템, 기업, 부산, 대구은행 바젤Ⅱ 등을 수주했다.

현대정보기술은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재해복구센터 및 전산센터 구축 사업에서 활발했던 한 해였다.

과거 금융SI의 강자였던 한국IBM은 전년 보다는 수주실적에 있어 나아지기는 했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힘들었던 한해였다. 한국IBM은 국민, 산업, 외환은행 바젤Ⅱ 프로젝트를 수주해 바젤Ⅱ 분야에 있어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HP는 신한금융 바젤Ⅱ, 농협 퇴직연금, 신한·조흥카드 통합 등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100억원대로 전해지고 있는 국민은행 통합 CRM 프로젝트를 수주, 구축중에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퇴직연금 시장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금융결제원, 기업은행, 동양생명, 우리금융그룹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 구축했다.

동부정보기술은 올해 동부그룹 프로젝트에 집중했던 한 해다. 그룹 금융사인 동부화재, 동부증권, 동부생명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올해 첫 금융사업에 진출한 KT SI사업본부와 포스데이타는 기대했던 프로젝트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밖에 현재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은 쌍용정보통신은 방송SI, 스포츠SI, 통신SI, 공공SI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내년 시장공략 강화 = 금융SI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시장을 위해 각 SI업체들은 나름대로의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대형 프로젝트의 수행경험을 통한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 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리스크관리 시장 공략, 현재 구축중인 상암IT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IT아웃소싱, 공인전자문서보관사업 등 미래사업 추진 등을 내년 전략으로 수립했다.

삼성SDS는 내년 전략으로 내실과 성장, 대외 사업과 대내 사업, 기존사업과 신수종 사업 등 모두 균형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SK C&C는 부가가치가 높은 외부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장 확대와 솔루션 개발, 컨설팅, 아웃소싱 등 공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차세대분야의 경험인력을 바탕으로 1·2금융권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TFT(태스크포스팀) 구성 및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IBM은 갖고 있는 밸류를 활용해 내년 신규 발주되는 SI사업에 우위를 점할 것이며 IBM BCS를 활용한 영업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HP는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대형 금융기관에서 차세대시스템, 고객통합, 다운사이징, 국외점포통합시스템 등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고가치 고효율의 SI를 국내 전달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시스템즈는 2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시장과 규제 준수 분야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선진금융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부정보기술은 동부그룹 관계사에 적용한 IT ROI(투자대비효과)가 검증된 솔루션을 발굴, 대외 사업에 연계하고 금융전문 개발업체, 컨설팅 업체 등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KT SI사업본부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과 제휴,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통해 IT아웃소싱, BTL·BTO 등 SI 역량 강화 및 사업구조 개편을 중점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금융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전략으로 2금융권 시장 공략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금융 신상품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중장기적인 사업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SI업체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 현황 >
                                                (단위 : 억원)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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