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공사측에 따르면 주택신용보증 공급규모가 큰 폭으로 늘고 주택금융신용부증기금(주신보) 구상권 회수실적은 연간목표액을 훌쩍 뛰어 넘었다.
우선 7일 현재 주신보 구상권 회수 실적은 1450억원으로 이미 연간 목표치 1318억원보다 132억원 규모로 초과달성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70억원 보다는 2배가 넘는 실적이다.
경제여건이 어려웠지만 기금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구상권 회수 활동을 벌인 결과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채무자 상환능력에 따라 회수활동을 차별화 했고 다중채무자나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는 신용회복위원회에 이관하거나 부실채권의 자산관리공사 매각, 특별채무 감면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주신보는 88년 기금 설치 후 모두 85조원의 보증을 공급해 11월말 현재 2조원의 구상채권을 갖고 있다.
아울러 주택신용보증 공급규모는 지난해 보다 1조원 정도 늘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1월 말 현재 공사의 보증공급 실적은 영세서민 임차보증 등 개인보증 3조9000억원에 중소 주택업체 주택건설 등에 대한 사업보증 5600억원 등 4조4600억원을 공급했다.
연말까지는 올해 목표액 4조2000억원을 웃도는 4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공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보증사고 감축 및 구상채권 회수 노력으로 보증여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개인신용평가 시스템 독자운영을 지난 9월부터 포기하고 외구 전문 신용평가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증승인등급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선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공사의 대표 상품 보금자리론(공사 모기지론) 판매는 8.31부동산 대책 이후 위축되긴 했으나 11월말 까지 4조76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3월이후 연말까지 3조3320억원의 실적보다 많은 것이다.
누적 판매 금액은 7조4080억원에 이르고 판매 건수는 10만1619건으로 10만 고객 시대를 열었던 것도 올해의 성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