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은 국내 대표 서점인 교보문고와 계약을 맺고 인터넷교보문고에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다날은 이미 인터넷교보문고의 오디오북, 전자책 등 디지털콘텐츠 쇼핑몰에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국내외 도서와 음반, DVD 등 실물거래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다날의 커머스사업본부 안선희 본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인터넷교보문고 이용자들이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나 계좌이체 외에도 휴대폰 결제를 결제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인터넷서점을 자주 이용하지만 신용카드가 없어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던 중고등학생들의 인터넷서점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날은 이미 모닝365와 영진닷컴 등의 인터넷서점과 휴대폰 결제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교보문고와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인터넷서점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도서 구입율은 2003년 34%에서 2004년 48%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23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음반, 영상물 등의 거래액 역시 올해 연간 8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휴대전화 결제 시장은 기존 온라인콘텐츠 중심에서 벗어나 도서, 음반, 화장품, 티켓 등 인터넷쇼핑몰을 비롯해 디지털사진 인화서비스, 대학원서접수, 각종 시험대금 접수, 각종 공과금 납부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다날은 이미 모닝365, 영진닷컴, DHC코리아, 인터파크, 티켓링크, 맥스무비 등과 휴대폰 결제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