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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자금운용 ‘뉴 패러다임’ 펼친다

홍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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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1-20 21:56

민간 금융전문가 커뮤니티 ‘COIAM’ 발족
기업금융 파생상품 부동산 해외파트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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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민간 금융전문가들과 손잡고 자금운용의 새 패러다임을 펼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통부 산하기관 우정사업본부는 은행 증권 운용사 등 민간 금융전문가 20여명과 함께 ‘COIAM(코이암)’ 조직을 발족하고 지난 17일 첫 모임을 열었다.

자금운용 규모가 58조원을 넘어서는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국민연금에 이은 거액 자금운용기관으로 꼽히는 곳. 이에 자금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최근 펼치기 시작한 우체국에 대한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발족된 COIAM(commu nity of interactive asset manage ment)은 지난 6월 신설한 자금운용팀에 이어 우정사업본부가 새로운 자금운용 계획을 본격 펼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이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안정·보수적인 운용방침을 바꿔 장기적으로 부동산, 주식형펀드, PEF 등에 대한 투자여력을 높이는 등 수익성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20여 곳의 민간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COIAM은 민-관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우체국 자금운용의 질적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코이암 조직은 기업금융, 파생상품, 부동산, 해외투자 등 4개 파트로 나뉘고 각 파트에 4명에서 많게는 7명까지 모두 20명의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또 매주 목요일을 ‘코이암 데이’로 정하고 주 1회 정기 모임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안을 살펴보면 기업금융파트는 원금보장이 되면서 수익발생구조가 정기적으로 7~8%가량의 수익률이 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파생상품파트는 우체국 금융상품의 보완 및 보강에 주력하며, 부동산파트는 BTL, SOC 방식을 통해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에 걸친 부동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투자파트의 경우 국내투자의 리스크를 완화시키기 위한 분산투자 차원에서 추진된다.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 이상무 자금운용팀장은 “COIAM을 발족한 것은 우체국도 시장에서 공생해야하는 플레이어로서 자금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치기 위한 차원”이라며 “민간 전문가들와의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향후 2~3년 이내에 메인스트림(주류)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간기관 참여도를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민간전문가 조직을 글로벌 COIAM으로 지속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58조원 남짓되는 우정사업본부의 자금운용 현황은 정기예금, 채권 등 확정금리형 상품에 30조원, 수익증권과 PEF, 부동산펀드 등에 15조원, 공공자금 관리기금에 10조원, 기타 3조원이 투자되고 있다. PEF의 경우 캐피탈 콜 방식으로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는 등 이전보다 공격적인 자금운용전략을 펼치고 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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