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9일 뉴욕(현지날짜 8일)에서 Libor금리에서 24bp 더 얹어 주는 좋은 조건으로 미화 5억달러 규모의 FRN을 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5년물 외화채권의 유통시장 가산금리보다 3bp나 낮은 것이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지금껏 5년만기 채권으로 가장 좋은 조건에서 발행했던 지난 3월초 글로벌본드 가산금리 38.5bp보다도 좋은 것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 3월 한국계 5년만기 채권 가산금리의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30bp의 벽을 허문 데 이어 이번에 25bp벽마저 허물어낸 것은 한국경제와 수출입은행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신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발행금액의 3배에 가까운 14억달러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FRN발행은 CSFB, HSBC, UBS 등이 공동주간사를 맡았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