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이하 재경위) 일부 의원실에 따르면 검증반이 다음주까지 집중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검증반은 올해 국정감사가 끝난 뒤 추가로 살펴볼 필요성에 따라 재경위 소속 여야의원들로 구성된 임시 조직이다.
검증반 실무지원을 위해 재경위 입법조사관 3명과 외부전문가를 대동한 채 활동을 벌인다.
활동이 끝나면 검증반은 11월 중으로 결과를 보고서에 집약한 뒤 오는 12월초에 열릴 국회 본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반은 오늘 있을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문서 검증을 위해 이미 지난 21일 금감위와 금감원으로부터 사전 보고 형식으로 자료를 제출 받은 상태다.
검증반은 오늘 금감위 금감원을 직접 방문 하고 오는 28일과 31일 외환은행과 씨티은행도 방문한다.
정책결정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재정경제부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아 따져 보는 방식으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반은 외환은행 인수과정 상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BIS비율) 및 부실여신 규모 추정 관련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관련 △매각대금 환전 및 입금과정 △인수과정 전반에 걸친 정부개입 또는 정부정책 관련한 문서와 서류를 살피게 된다.
한편, 검증반 참여 의원은 한나라당 최경환·엄호성 의원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김종률·우제창 의원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등 모두 5명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