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T운영을 아웃소싱하는 금융기관들은 은행, 증권, 보험, 유관기관 등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현재 우리금융지주 IT계열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을 통해 토탈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직원으로 구성된 부서별 전담 채널을 마련해 은행 현업 부서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전산인력은 20여명이고 우리금융정보시스템 인력은 600여명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삼성SDS를 통해 IT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아웃소싱 재계약시 보다 강화된 SLA를 통해 아웃소싱 업체 통제를 강화했다. 현재는 전산 부분의 기획·설계는 은행인력이, 단순 코딩 작업은 외부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산업은행 인력은 90여명이고 아웃소싱 인력은 140여명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SK C&C와 IT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 진행 중에 있다. 수출입은행은 전 업무에 대해 일부 한정된 아웃소싱 인력이 투입돼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전산 인력은 21명이고 아웃소싱 인력은 14명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하나INS를 통해 일부 아웃소싱을 하고 있으나 향후 출범하게 될 하나금융지주 IT자회사를 통해 토탈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그 외에 기업, 신한, SC제일은행들도 IT자회사를 통해 일부분에 대한 운영인력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권에서는 알리안츠생명이 지난 4월 한국IBM을 사업자로 선정, 인프라 부분을 아웃소싱하고 있다. 교원나라자보는 지난 6월 한국HP에서 CSU로 사업자를 바꿔 인프라 관리 서비스 및 24×7 운영서비스를 아웃소싱 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생명, 현대해상화재, 동부화재 등은 그룹계열 IT자회사를 통해 IT운영 아웃소싱을 진행 중에 있다. 교보생명은 IT아웃소싱을 위해 RFP(제안요청서)를 발송, 아웃소싱 사업자 선정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세종증권은 지난해 2월부터 코스콤을 통해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등 토탈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종증권 전산인력 3명, 코스콤 인력 8명이 IT운영을 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한국HP를 통해 인프라 부분에 대해 아웃소싱을 진행 중에 있다. 아웃소싱 인력은 10여명이 투입돼 있다.
삼성증권은 계열사 SI업체인 삼성SDS를 통해 일부 시스템 관리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유관기관 중에는 한국증권금융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5월부터 SK C&C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포함한 토탈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50여명의 아웃소싱 인력이 투입돼 있으며 SLA 계약을 체결했고 IT PMS(프로젝트매니지먼트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있다.
이밖에 저축은행중앙회,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우정사업본부 등이 아웃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 IT아웃소싱 현황>
(단위 : 억원)
신혜권·송주영 기자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