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GE캐피탈코리아에서 새롭게 출발한 GE머니 박현 사장은 “과거의 이름은 잊고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고 유연한 금융회사인 GE머니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GE머니 브랜드에 대해서도 “고객을 최우선하는 기업으로서의 확고한 입지 선점과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맞춤 상품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GE머니가 ‘전세자금대출’을 국내시장 공략에 선봉으로 내세웠다. 특히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제공을 목표로 하는 GE머니의 목적과도 잘 부합된다는 평이다.
전세자금대출은 소비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자금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 독특한 상품이다. 지금까지 담보로 활용할 수 없던 전세보증금을 이용한 대출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박현 사장은 “신용상에 문제는 없으나 주택, 토지 등 담보능력의 부족으로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대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까지 이런 고객들에게는 고금리의 대출 상품만이 유일했다”면서 “전세자금대출이 이러한 사람들에게 도움이될 것”이라며 향후 대출 수요에 대한 전망을 밝게 봤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안에 두자리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처럼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사장은 “GE머니가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하는데 한국이 핵심적인 위치”라고 말했다.
GE머니 본사측에서도 한국 소비자금융시장의 발전에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만큼 국내외 기업들이 한국시장을 놓고 벌이는 경쟁도 치열하다는 분석이다.
박 사장은 “경쟁사와 비교해 GE머니가 가진 차별점은 현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E머니의 금융서비스가 고객들의 간편한 이용, 은행이 지닌 신뢰성과 금융회사의 강점인 신속한 처리와 편안함 그리고 고객의 어떠한 요구도 충족시키는 장점을 모두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