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별개의 우수고객제도를 ‘Top’s Club’제도로 신설 개편한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양 은행은 신한의 ‘주거래고객제’와 조흥의 ‘단골고객제’를 다음해 1월15일부터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통합우수고객제도인 ‘탑스 클럽’제도로 개편해 우수고객수를 100여만명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양 은행의 우수고객은 ‘탑스 클럽‘제도에서 최소 1년 이상 기존 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양 은행을 중복 거래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Harmo ny&One Bank’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의 기간 동안 통합거래실적이 늘어나는 고객에게는 특별 사은품을 지급한다. 오는 11월1일부터는 우수고객등급 상향서비스를 실시해 양 은행에서 중복으로 등급을 취득한 고객에게는 한 단계 이상 높은 등급을 적용하기로 했다.
등급을 얻지 못한 일반 고객에게도 양 은행 거래 실적을 더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새롭게 우수고객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양 은행 한 관계자는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선 고객가치 증대라는 기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은행 합병과정에서 고객이탈을 제로로하고 또 기존 고객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