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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표주 시가총액 신바람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9-28 21:37

국민, 2위 한전 게 섰거라 ‘파죽지세’
우리, 신한 추월 외환은 하나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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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지주사와 큰 은행들이 주가 상승 바람을 타고 시가총액 순위가 올라가는 수혜를 입고 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해당 금융회사들에 따르면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3개사가 시가총액 10걸에 들었다. <그림 참조>

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주가 6만원 돌파와 함께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이래 기분 좋은 주가 움직임을 즐기고 있다.

내친 김에 국민은행 주가의 당면 목표는 시가총액 2위를 수성하고 있는 거대 공룡 한국전력과의 격차를 좁혀서 2위 등극을 노리는 일이다.

이들 2,3위 싸움은 27일엔 한국전력 시가총액 21조6250억원에 국민은행 21조90억원으로 격차가 535억원으로 좁혀 들었지만 28일 한전이 22조418억원으로 국민은행 21조6965억원과 격차를 다시 벌렸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까지만 해도 한국전력과 포스코 등 기간산업 대표주에 밀려 5위에 머물렀지만 하반기 들어 SK텔레콤과 포스코를 제치고 은행 대표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은행계 지주사로 질 수 없는 경쟁을 펴고 있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은 명암이 엇갈렸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말 시가총액 13위에서 상반기 말 11위로 올라섰다가 최근엔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새 주가는 지난해 말 2만3400원에서 28일 3만6500원으로 뛰면서 우리금융과의 현격한 격차를 유지했다. <표 참조>

하지만 우리금융 주가가 같은 기간 8530원에서 1만5850원으로 2배 가까운 185.8% 뛰는 바람에 상장주식수가 많은 우리금융 시가총액이 더 부풀어 올랐다.

우리금융 시가총액은 상반기 말 신한지주를 바짝 좇다가 최근 추월해 8위에 올랐다.

하나은행도 다른 업종보다 주가가 더 오른 데서 기쁠만 한데 외환은행과의 시가총액 격차가 맘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 할 상황이다.

하나은행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5조 턱밑에 있다가 28일 7조2190억원으로 불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20위권 벽을 뚫고 19위를 굳히고 있지만 한 때 18위로 밀리며 추격 가시권에 오나 싶었던 외환은행의 주가 오름세가 커지면서 시가총액 격차가 벌어져있다.

외환은행은 28일 7조6744억원으로 하나은행 시가총액보다 4554억원 많다.

이들 금융회사와 더불어 은행권에서 이들 5개사 시가총액의 뒤를 잇는 기업은행은 28일 현재 5조6721억원의 시가총액으로 22위에 오르며 20위권 진입을 넘보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긴 안목으로 보고 각 회사가 명승부를 펼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대승적 견지에서 볼 일”이라면서 “그렇지만 은행계 지주사와 큰 은행들의 시가총액이 20위 안에 5개나 포진한 것은 좋은 뉴스 아니냐”고 반문했다.



                        <은행계 지주사·은행 시가총액 추이>
                                                       (단위:원, 괄호안은 주가)
※억 단위 이하는 반올림(자료 : 증권선물거래소, 각 은행)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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