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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저평가 잇따라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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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9-21 20:39

3대 신용평가 모두 평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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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에 대한 신용평가기관들의 저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600억원의 양도성예금증서(CD)위조 및 횡령 사건에 휘말린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최근 3대 신용평가회사들은 한토신에 대한 신용평가를 부정적으로 내렸다.

먼저 한국신용평가는 한토신의 회사채 등급을 BBB로 유지한 채 미확정검토에 등록했다.

600억원의 CD 위조 및 횡령 사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감사 및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한신평은 “은행으로부터 해당 금액을 회수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소송이 진행될 경우 피해 금액의 지급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도 한토신을 불확실검토 대상에 올렸다.

상반기 영업수익은 감소하고 대손상각은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는 데다 한신평과 마찬가지로 최근 600억원의 CD 사건으로 금감원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실제 한토신은 상반기 충당금만 455억원을 쌓으며 76여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22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추락한 것이다.

특히 타 신탁사들이 예년수준의 순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적이다.

그러나 한신정은 “통상 90일을 넘지않는 기간동안 검토가 이뤄지는 만큼 검토결과에 따라 등급조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도 “600억원의 위조 CD사건에도 불구, 자금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 사건으로 유동성 부담이 단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향후 소송이 진행될 경우 자금회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한토신의 회사채등급을 BBB로 유지하는 대신 ‘긍정적’이던 등급전망을 해제하고 점진적 관찰대상에 올렸다. 기업어음 등급도 기존 A+에서 A로 하향조정하고 ‘점진적 관찰’대상에 등록했다.

반면 KB부동산신탁이 한신정 한기평으로부터 CP등급을 A2-로 받는 등 한토신을 제외한 신탁사들의 평가가 좋아지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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