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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풍향계]주가 파생상품 & 일본리츠 연동 상품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8-21 20:32

주가로 수익률 결정+파생상품 활용 고수익
일본 부동산 값 상승 예상 투자…리츠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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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한기라지만 은행들이 내다 파는 상품 흐름의 역동성은 여전했다. 최근 롱런 가능성의 시험대에 오른 주가 연동형 파생상품과 새로 부각된 일본 리츠 연동 상품이 눈길을 끈다.

◇ 여섯달 마다 조기 상환 꾀하기 ‘붐’= 주가지수 변동을 잣대로 고 수익을 추구하는 파생상품들은 올해 들어 붐을 이뤘다.

그 중심은 2스타류가 차지 한다. 초우량 주식을 겨냥해 펀드를 만들어 설정일 대비 등락률 조건에 따라 고수익을 추구하되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 때 끌어 쓰는 기법 가운데 대표적인 게 콜 또는 풋 옵션이며 주식과 채권은 물론 파생상품 등에 적절히 분산 투자한다.

주가지수 연동 파생상품은 6개월 마다 목표 등락률 조건에 이르는지를 따져서 조기 상환하면 좋다. 만약 안되면 다음 차수로 넘어 가며 3년 만기가 주류를 이룬다.

대개 한달에 1~2개씩 상품을 내놨고 주가 활황에 따라 적어도 절반 이상 많게는 3분의 2정도는 조기상환 하는 성공을 거뒀다.

오늘(22일)부터 이런 상품을 내놓는 은행만 두 군데나 된다.

신한은행은 탑스 2Star 파생상품투자신탁 KL-1호와 베스트 초이스 파생상품투자신탁 SS-18호를 26일까지 판다.

KL-1호는 한국전력과 LG(주) 보통주를, SS-18호는 신한지주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우리은행은 우리 2Star 파생상품투자신탁과 삼성 2Star 더블찬스 파생상품투자신탁을 오는 30일까지 판다.

우리 2Star는 현대차와 한국전력을 삼성 2Star는 삼성전자와 KOSPI200 지수를 기초자산 삼아 고수익을 노린다.

이와 달리 하나은행과 제일은행은 투자 무대를 해외로 삼는다.

하나은행은 지난 18일부터 파워글로벌그로스 파생상품 투자신탁 1호를 내놓고 9월2일까지 판다.

유럽과 미주지역에 투자되는 바렙펀드와 일본을 뺀 아시아 태평양지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에버딘펀드 등 2개 펀드에서 달마다 생기는 수익률을 합해서 수익률이 결정된다.

제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삼성 아시안프리미엄 파생상품 펀드를 내놓고 역시 9월2일까지 판다.

만기가 6년으로 다른 상품들보다 2배 길지만 원금보장기능이 더 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우리 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호주 등의 아태 지역 증시에서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을 투자하되 배당수익과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을 꾀하는 구조라고 한다.

이들 주가연동형에다 파생상품 투자기법을 가미한 상품들은 장기 여유자금을 지닌 이자생활자들을 유혹하기에 적당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만 이들 상품은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최근 환경에 따라 투자 대상 바꾸기 등의 자구노력을 펼 것으로 보인다.

◇ 관심 고조되는 일본 리츠 연동상품= 최근 일본 TSE(도쿄 증권거래소) 리츠지수에 연동시킨 상품이 여러 은행에서 나왔다.

국내은행 가운데 산업은행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산은 스타 리츠연동펀드’로 203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만기전 한번이라도 지수가 20% 이상 오르면 10% 이자를 확정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미국과 호주 리츠지수 연동 상품도 있지만 그쪽 부동산 경기 과열 우려가 높은 반면 일본 부동산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상품을 내놨다”고 밝혔다.

산은에 이어 조흥은행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리츠지수연계 파생상품투자신탁1호를 내놔 78억원의 실적을 거둔 뒤 지난 16일부터는 신한은행과 함께 2호를 내놓았다. 판매 기간 1주일이 남은 지난 주말 현재 신한과 조흥 합해 약 10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일본리츠연동 파생상품을 75억원어치 팔았으며 씨티은행도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일본리츠 지수연동예금을 내놓은 상태다.

아직 소비자들에게 낯선것이지만 일본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라 상품을 파는 은행과 판매 실적 모두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HSBC 등에선 일본 리츠지수 연동 상품을 훨씬 앞서 팔기 시작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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