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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상반기에 04년 순익 추월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8-15 20:57

6459억 남겨 전 은행권 이익규모 5위
이익잉여금 98년 이후 첫 흑자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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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전 은행권 다섯 번째로 많고 은행 내부 반기 실적으론 사상 최대 당기순익을 벌었다.

실적이 급격히 개선됨에 따라 외환은행 이익잉여금은 98년 말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12일 지난 2분기에 3201억원의 순익을 거둬들여 상반기 순익 규모가 6459억원이라고 밝혔다.

2분기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남긴 것도 처음이며 상반기 순익만 쳐도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익 5221억원보다 훨씬 많다.

이같은 규모는 또 반기 순익 1조원을 넘어 선 산업은행, 9099억을 번 국민은행, 각각 8275억과 7551억원의 순익을 낸 농협과 우리은행 다음으로 많다. 4000억원대의 순익을 낸 하나·신한 등의 은행과는 2000억원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2분기만 따지더라도 카드부문이 822억원의 흑자를 냈고 대손상각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4억원 줄어 감소율 94.9%를 기록한 데 힘입은 바 크다.

외환은행은 대손상각비로 1,2분기 각각 338억원과 124억원밖에 들이지 않았다.

당연히 고정이하 여신도 감소해 그 비율이 시중은행 중에선 신한, 하나에 이어 세번째로 좋은 1.32%로 개선됐다.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분석가는 옥의 티로 “가계 대출 증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닉스, 현대건설, 현대상사, SK네트웍스 등이 정상화되면 보유주식 매각과 충당금 환입으로 외환은행 장부가치가 5294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분석가는 또 “외환은행은 급격한 실적 개선 덕에 98년 이후 이익잉여금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며 “기본자기자본비율이 2분기 현재 7.2%인데 내년에 20%의 배당을 주더라도 기본자기자본비율이 9.0%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은행 05년 상반기 지표
                                    (단위 : 억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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