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화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다각화 자체만으로 은행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없으며 고객에 대한 이해가 우선 제고될 때라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지동현 선임연구위원은 15일 ‘고객이해 제고를 통하 다각화’라는 보고서에서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이익증대를 위해선 고객의 금융니즈를 파악하고 적합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 대한 가치 창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즉 수수료 다각화를 위해선 고객정보생산 전문인력, 고객의 금융니즈파악 및 판매전문인력을 확충해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담보가치에 의거한 주택대출승인기준은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상환능력 저하를 막을 수 없어 소득대비원리금상환액비율인 DTI((Debt service To Income ratio)가 30%이하인 경우에 한해 대출을 승인하는 국제모범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앞서 그는 다각화 혹은 집중화를 선택한 은행별 성공 혹은 실패사례가 엇달리고 있어 어느 쪽이 정답인지 판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