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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불구 보험사 임원수 3년새 45% 증가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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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31 21:32

생보 60% 손보 26%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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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보험사 임직원 수를 살펴본 결과 직원수는 줄었지만 임원수는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시장 침체를 이유로 각 보험사에서 꾸준히 구조조정을 실시해왔지만 결국 그 대상은 직원들에게만 한정됐던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의 임원수(이사대우 포함)는 지난 3월말 현재 618명으로 3년 전인 지난 2002년 3월 427명에 비해 4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 임원수가 234명에서 375명으로 60% 증가했고, 손해보험사 임원수는 193명에서 243명으로 26% 증가했다.

반면 직원수는 손보업계가 1만8926명에서 1만8954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생보업계는 2만6398명에서 2만3677명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수의 변화는 손보업계보다 생보업계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생보 대형3사의 임원수는 2002년 118명에서 2005년 145명으로 22.8%증가했으며, 직원수는 1만7296명에서 1만5103명으로 12.6%감소했다. 또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G화재 등 손보 상위 4개사의 2005년 임원수는 109명으로 2002년 96명보다 11.9% 증가했고, 직원수는 1만1813명에서 1만1129명으로 5.7% 감소했다.

생보업계의 경우 중소형사의 임직원 수의 증감폭이 더 크고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임원수와 함께 직원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생명은 임원수가 9명에서 13명으로 늘었으나 직원수는 859에서 458명으로 47% 감소했으며, 동양생명도 임원수는 14명에서 18명으로 늘었으나 직원수는 1200명에서 996명으로 17% 감소했다.

외국계 생보사 전체 임원수는 2002년 56명에서 2005년 143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직원수도 3615명에서 3680명으로 늘었다.

회사별로는 메트라이프생명의 직원수가 336명으로 3년전과 비슷했으나 임원수는 8명에서 2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임원수가 11명에서 20명으로, 직원수도 220명에서 336명으로 50% 가량 늘어났다.

AIG생명은 임원수가 10명에서 20명으로 두배 증가했으며 직원수도 186명에서 478명으로 156.9%나 증가했다. ING생명의 임원수는 3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직원수는 256명에서 565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알리안츠생명은 직원수가 3년전 2373명에서 1361명으로 42% 감소했으나 임원수는 10명에서 36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보경 기자 b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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