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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銀 ‘자금공급 앞장-큰 이익’ 화음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7-27 20:57

산은·수출입 공급목표에 각각 58.1% 53.7%
기은 이자이익 등 증가 주가 1만2천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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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에 목표 초과 달성 등으로 휘파람 화음을 불어 넣고 있다.

가장 눈 부신 성과를 거둔 곳은 산업은행이다.

연간 순익 목표치를 1조원 시대 개막으로 잡았다가 상반기 잠정 집계한 순익만 1조원을 웃돈다.

이같은 실적은 목표치를 크게 웃돌 정도로 적극적인 자금공급과 함께 이뤄진 것이어서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은은 올 한해 시설자금 7조5000억원을 비롯해 운영자금 4조5000억원, 투자 7조5000억원 등 20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이에 비해 상반기 자금공급 규모는 시설자금 4조3704억원에 투자 4조4441억원 등 11조6251억원으로 목표 대비 달성률이 58.1%에 이른다.

덕분에 우량자산을 크게 늘려 총자산 100조를 이루려는 비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은은 ROA 1%를 달성해 세계10대 은행 평균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익으로 목표 달성은 떼어 놓은 당상인 상태다. 세계 10은행 평균치보다 나은 수준이 낙관되는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BIS비율 등과 함께 만족스런 실적의 한해가 예상된다.

기업은행 역시 사상최대 반기 실적과 주가의 견조한 상승세로 희색이 가득하다.

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상반기에 4239억원의 순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이 크게 줄어든데다 이자부문 이익이 3.4% 늘어난 데 힘입은 성과다.

기업은행에서 스스로 정한 목표치 초과달성이 유력한 분야는 카드 부문이다. 상반기에만 748억원의 이익을 냈기 때문에 연간 1000억 목표는 조기달성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대출자산 증가치가 두드러진다. 총수신은 57조339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522억원,10.7% 늘렸고 여신은 지난해 말 50조1553억보다 5조609억원, 10.09% 늘려 동반 성장했다.

이런 실적개선 덕에 27일 주가는 1만1350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떨어진 채 마감되긴 했지만 2002년 2월 1만원을 돌파한 이래 무려 3년 만에 1만원을 돌파하고 1만1000원을 웃돌고 있다.

수출입은행도 반기 순익이 사상최대치인 1100억원이며 자금 공급도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대출규모 13조5000억원에 보증 규모 10조5000억원을 목표로 세웠으나 상반기 말 대출은 6조8581억원으로 50.8%의 달성률을, 보증 규모는 6조413억원으로 57.5%나 되는 달성률을 기록했다. 총여신 목표 달성률은 53.7%다.

이처럼 국책은행들은 자금 공급에 가장 앞장 섰으면서도 사상최대 반기 순익을 거두는 등 외형 성장, 수익성, 건전성 3박자를 두루 갖추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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