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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보험계 운용사 ‘주목’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7-24 20:48

투자일임시장 독식…계열보험사로 수십조 조달
퇴직연금 도입시 성장세 더욱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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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가 보험계 운용사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은행계 운용사에 맞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오는 12월에 도입될 퇴직연금시장에서 보험사들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험계열 운용사들도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여 향후 그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보험사를 계열사로 갖는 운용사는 삼성투신, 교보투신, 한화투신, 하나알리안츠투신, 미래에셋자산·투신운용 등 6∼7개 정도. 올초 생보사를 인수한 미래에셋을 제외한 나머지 운용사들은 이미 계열보험사로부터 수 십조원 규모의 일임자문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이 삼성투신에 아웃소싱하는 일임자문 규모는 25조원을 넘어섰고, 교보도 15조원이상을 교보투신에 맡기고 있다. 대한생명은 6000억원 가량을 한화투신에 위탁하고 있으며 하나알리안츠투신은 5조원 가량을 알리안츠생명으로부터 일임받고 있다.

특히 이같은 일임자문 외에 수익증권 수탁고에 들어간 운용자산을 합칠 경우 그 규모는 더 커진다.

미래에셋의 경우에도 생보사 인수에 따른 보험사 운용자산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어도 조단위의 일임자문은 확보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이르면 올해 안에 보험모집인들에 대한 펀드판매가 허용될 예정이어서 국내 수 만 명에 달하는 보험모집인들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도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

이와 함께 보험사들도 간접시장의 확대로 향후 운용사들에 대한 일임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이들의 영향력은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껏 자산운용시장이 은행계 운용사와 독립운용사로 양분됐었다면 앞으로는 보험계 운용사들이 포함돼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향후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연금시장에서 보험계 운용사들은 일단 어느 정도의 위치는 확보될 전망이어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 보험계열 자산운용사 ‘돌풍’ 예고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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