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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銀 3곳 보유국 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7-24 20:46

우리銀 근접 신한·하나 외환 인수 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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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대 은행 출현은 꽤 먼 나중의 일일지 몰라도 빠르면 내년이면 100대 은행 복수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그것도 단번에 국내 2개 은행이 100위권의 벽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높다.

주난 주 중반 국내에 반입된 ‘The Banker’지 올해 7월호가 Tie r1(기본자본)기준으로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집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76위로 순위 재상승의 나래를 폈고 우리은행이 104위로 100위권에 근접했다. 〈그림 참조〉

또한 농협, 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등이 각각 116위,120위,135위로 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된 1000대 은행들의 위상에 큰 변동이 없거나 국내은행 성장세가 더 높다고 가정하면 내년엔 국민은행이 60위권대로 복귀하고 우리은행이 자력으로 100대 은행에 오를 가능성이 높으며 신한지주 또는 지주사로 변신할 하나은행 중 한 쪽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100대 은행을 3개나 보유하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했고 올해 순익을 대거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도 사상 최대 순익을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뱅커지가 집계한 2004년 말 기준 외환은행 기본자본은 22억3800만 달러다. 신한지주는 49억9800만달러고 하나은행은 40억6200만달러다. 신한지주가 인수하면 72억3600만달러가 되고 하나은행이 인수하면 63억달러가 되는 셈이다. 72억 달러면 81위에 오른 노르웨이 DnB NOR그룹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고 63억달러면 89위에 오른 스웨덴 링스스파르뱅큰에 조금 못미친다.

한은 관계자는 24일 “ROA가 아직 선진권 은행에 못미치지만 무수익 여신 비율은 선진권과 엇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또 다시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를 줄이고 이익을 높이면 경쟁력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국내은행들의 순위 상승은 지난해 환율 하락에 따라 달러로 환산 가치가 높아진 게 한몫한 게 사실이고 M&A 상위에 랭크됐던 은행들 숫자가 줄고 있어 본의 아닌 상승 여지도 있다고 지적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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