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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 업고 주식형 펀드 고공비행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5-07-20 21:10

최근 3개월간 상위 10개 펀드 수익률 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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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1070선을 넘어서는 등 1000선 안착을 공고히 하면서 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 주식형펀드 상위 10개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7.86%로 성장형펀드는 물론 전체 KOSPI 평균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금유입 속도는 크게 둔화돼 13조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이 24.19%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장형펀드 전체 평균인 13.58%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수치로 KOSPI 평균인 14.86% 보다도 월등하다.

한국투신운용의 ‘동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도 19.14%로 최근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A-1’(17.75%) ‘한일하이그로스주식1’(17.36%) ‘부자아빠가치적립식주식W-1’(17.01%) 등의 펀드도 모두 17%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주식형 펀드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제로인 이재순 조사분석팀장은 “종합주가지수 네 자리수 시대가 열리면서 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은 그야말로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가 선전하면서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식형펀드 수탁고의 경우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지난 15일까지 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1000억원 가량 늘어난 정도다. 월급날과 가까운 월말에 돈이 몰려 들어온다고는 하지만 지난 6월 한 달간 주식형 펀드에 들어온 자금이 9300억원인 것에 비하면 한참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지수 상승에 따른 환매와 펀드의 청산으로 주식형 잔고가 정체되는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적립식 펀드 및 신규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추세 전환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자금간 손바뀜에 따른 선순환 매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미래에셋증권 박경일 연구원은 “자산운용업계의 매도는 최근 주식형 펀드의 증가세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수 상승에 따른 환매신청이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고 주가지수연계증권(ELS)과 관련된 목표지수 달성 후 채권 등으로 전환되는 녹아웃형 금융상품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따라서 이로 인한 시장의 부담도 그리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성장형펀드 수익률 현황(100억이상, 3개월수익률 상위 10개)>
(기준일 : 2005.07.19)                                                                          (단위 : 억원, %)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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