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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저축은행, 유럽식 소매금융으로 본격 전환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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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17 17:43

장기적 고객관리 위한 마케팅 기법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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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도 고객의 자산관리 컨설팅을 위한 맞춤형 소매금융서비스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최근 유럽식 소매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단계적 이식플랜에 따른 대대적 혁신을 감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포 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전문 상담인력을 적극 육성하는 등 인프라를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세분화로 마케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객카드도 교체했다.

동부저축은행이 추구하는 유럽형 정통 소매금융서비스는 철저하게 고객중심으로 영업 프로세스를 정립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이르면 오는 9월 데스크형 상담창구를 없애고 고객상담 공간이 점포의 반 이상 차지하는 등 유럽식 소매금융점포 레이아웃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객의 금융거래만족도를 극대화 하겠다는 것. 우선 서울 중구 다동 본점에 위치한 영업점을 파일럿 점포로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모든 점포를 바꿔나갈 예정.

점포 레이아웃 배치는 고객의 금융거래 필요와 시간을 고려해 출구로부터 자동화 구역(CD.ATM)에서 빠른 창구를 거쳐 상담구역으로 동선이 이뤄지도록 설계한다.

이 점포에서 활동할 인력은 파이낸셜어드바이저(FA)와 릴레이션십매니저(RM)를 각각 10명씩 두고 이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독일의 스파르카센 아카데미, 스웨덴의 스웨드뱅크 유니버시티 아카데미 등과 협약을 맺어 직원연수를 진행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오명규 동부저축은행 상무는 “유럽 은행의 점포는 개인과 기업고객을 확실히 구분해 달리 가져가는 형태”라면서 “점포의 기능구분을 명확히 하고 개인고객을 위한 점포를 철저히 특화해서 상담인력을 전문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저축은행은 영업효율성을 높이기위해 고객을 3단계로 세분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객카드도 기존 신상위주로 적게 돼있던 것을 거주형태, 직업, 소득, 승용차, 레저회원권, 해외여행 연간횟수, 가입보험, 금융소득종합과세 등 마케팅에 유용한 정보를 기재할 수 있도록 교체했다.

또한 신규고객확보를 위해 독일의 SME(중소기업)금융기법을 도입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부저축은행은 지난 4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저축은행과 파트너뱅크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상호간 비즈니스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하도록 RM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RM은 신규고객 확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서 전담매니저를 통한 자산관리 컨설팅 영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동부저축은행은 지난 해부터 외국인 경영고문과 함께 사내 핵심인재를 테스크포스팀으로 구성한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선진상품을 접목하고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소매금융 대혁신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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