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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 국내증시 영향 적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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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08 11:05

굿모닝신한證 박효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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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발생한 런던 테러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굿모닝신한증권 투자전략 담당 박효진 연구원은 “이번 런던테러는 2001년 미국의 ‘911테러’와는 다르고 2004년 3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폭파 테러’와 유사점이 있다”며 “마드리드 테러의 경우 스페인 총선 직전 발생하면서 총선에서 스페인 야당인 사회노동당의 집권 계기가 돼 스페인의 이라크 철군 도화선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는 있었지만 테러 당시 시장의 충격은 일시적이었고 오히려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원자바오 발언에 따른 중국 긴축 등이 시장의 주된 관심사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2004년 3월 이후의 주가하락에 미친 영향은 매우 미미했던 점에 미뤄 이번 런던테러도 국내증시에 미치는 시장 충격은 미미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현재까지는 미 국채 강세, 금 등 안전자산 선호, 미 증시 소폭 반등 등 예상외 빠른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증시도 2%대 하락 후 다시 진정국면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내 증시에서도 큰 여파는 몰아치지 않는 모습이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7p 높은 1027.09로 출발한 뒤 오전 현재 1p 내외로 소폭 하락반전한 상태. 또 외환시장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90전 낮은 1051.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수세 유입으로 이내 상승반전했고 11시 현재 전날보다 1.50원 오른 10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효진 연구원은 “우선 이미 현재상황까지만 본다면 시장이 테러에 대한 반응 메커니즘이 무디게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증시가 연중 최고치를 뚫고 올라선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돌발변수만 없다면 일시적 차익실현 빌미 정도의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고민은 재차 고개를 들 가능성이 높고 국내 업계도 항공관련 산업과 여행관련 업종이 미미하나마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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