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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주식형 늘고 채권형 줄고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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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7-06 21:33

전체 수탁고는 지난해말 比 15조 증가
우리자산·랜드마크자산 3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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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에서 6월말 현재 주식형 펀드 비중이 지난해말보다 4조5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채권형 펀드는 전체 수탁고가 늘어났음에도 불구, 11조원 가량 줄었다.

6일 한국펀드평가가 집계한 ‘2005 상반기 펀드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탁고는 지난해말 187조5775억원에서 6월말 현재 203조3404억원으로 15조7629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 특히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해말 8조5516억원보다 4조4617억원 증가한 13조133억원을 기록, 전체 수탁고에서 비중이 지난해말 4.8%에서 7.0%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주식형 비중이 높은 적립식 펀드 수탁고가 크게 증가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에도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절대금액은 크지 않지만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식형 펀드는 증시 열기가 뜨거웠던 1분기에 전분기 대비 23.5%나 성장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2분기에 들어서는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꾸준한 증가추세를 지속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1000p를 넘어서면서 시세차익을 위한 환매가 이어져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또 MMF는 지난해말 58조7178억원에서 13조8581억원 증가한 72조5759억원을 기록, 전체 비중도 33.0%에서 39.1%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채권형 펀드 수탁고는 장기펀드가 지난해말 29조1336억원에서 26조6418억원으로 2조4918억원 감소하는 한편 단기펀드도 46조7523억원에서 8조4054억원 감소한 38조3469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채권형 펀드의 비중도 장기와 단기펀드 합쳐 지난해말 전체 수탁고 중 42.7%에서 6월말 현재 35.1%로 크게 낮아졌다.

이와 함께 간접자산운용업법 시행 이후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한 대체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어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즉 부동산펀드와 파생상품투자 펀드의 성장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펀드는 지난해말 대비 8262억원이 증가한 861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파생상품투자 펀드는 지난해말 대비 4조2446억원 늘어난 4조74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재간접투자펀드는 펀드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수탁고는 5조6242억원으로 6494억원 줄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활황세로 재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최근 원화강세로 환위험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탁고가 증가한 운용사로는 우리자산운용이 지난해말 5조9709억원에서 3조7269억원 증가한 9조6978억원을 기록, 업계 순위도 6위로 크게 뛰었다. 이어 랜드마크자산이 3조1870억원 증가해 2위를 기록했으며 동양투신이 1조4380억원 조흥투신이 1조4294억원 태광투신이 1조1230억원 증가해 증가순위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수탁고가 감소한 운용사는 한국투신운용이 지난해말보다 2조2527억원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푸르덴셜자산이 2조550억원 KB자산이 1조3545억원 맵스자산이 1조2031억원 하나알리안츠가 9796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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