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현실화, 캠페인부터

은행들이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7월이면 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포석으로 수수료 아끼기 캠페인에 나선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서울대에 은행 수수료 원가 산정 표준(안) 마련을 의뢰한 것과 별도로 수수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에 나서게 된다.

이날 연합회 관계자는 "은행별로 제작해서 점포마다 비치하는 수수료 안내장과 함께 은행들이 함께 만들어 고객들에게 나눠 주는 `수수료 아는 만큼 절약됩니다`라는 책자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은행들의 수수료 비교 공시를 해왔으나 이것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수수료 현실화 움직임을 본격화 하기에 앞서 대 고객 홍보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 아는 만큼 절약됩니다`는 왜 수수료를 내야 하는지, 과거에 수수료가 없었던 사정은 뭔지 문답식 풀이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마련되며 특히 수수료를 내는 게 고객에게 이롭다는 논리도 펴게 된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수수료 현실화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수수료를 절감하는 방법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