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의 새로운 비전은 기능적으로 서로 분산 격리됐거나 일부 수직적 통합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탈피하는 개념이다. 인터넷 표준과 새로운 기술 적용을 통해 SOA상에서 모듈러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개념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하드웨어 네트워크가 자사의 하드웨어 자산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유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들에 대한 가시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한다.
또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 계층을 정의하고, 이 계층을 위한 BEA의 신제품인 BEA 아쿠아로직 제품군도 함께 발표했다.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는 최근 SOA와 웹서비스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해 기존의 소프트웨어 툴과 요소를 결합했다. 이런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는 데이터 통합, 보안, 프로세스, 포털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비즈니스와 IT서비스의 작동과 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SOA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시장이 매년 7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9년경에는 9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OA에 기반한 새 제품군인 아쿠아로직은 메시징 제품군인 아쿠아로직 서비스 버스, 서비스 레지스트리, 데이터 제품군인 아쿠아로직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시큐리티 제품군인 아쿠아로직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로 구성됐다.
닷넷, 자바, 기존 시스템 등 다양한 IT 환경 속에서 SOA환경을 개발, 실행, 관리하기 위한 독립적인 오픈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또 BEA 아쿠아로직은 고객의 ‘고정적 자산’을 엔터프라이즈 리퀴드 에셋으로 변경시키고 타 기종간의 통합에 대한 대응 기능을 제공한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