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출혈경쟁을 펴면서 이익의 핵심인 이자이익 기반이 좁아졌지만 대출자산을 늘려 악화된 국면을 돌파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은행업종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의 크레딧 싸이클이 상승국면에 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1분기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 이후 보수적 태도를 버리고 중소기업여신을 늘리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대출자산 성장세가 바닥에 머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증권사는 대출 수요와 공급요인 역시 우호적인 것으로 봤다.
수요 측면에서 △내수경기 회복세 △가계부채의 점진적 개선 △올 들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등이 우호적이고 공급 측면에선 △은행들의 안정된 자산건전성 △강화된 자기자본 비율 △완화된 대출 태도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대출 자산을 늘리게 되면 하반기부터는 이자이익이 늘어날 기반이 생기는 셈이며 순이자마진(NIM)에 미칠 악영향도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