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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신 수도권 비중 더 커졌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5-22 23:43

비수도권 은행 수신 과반선 끝내 붕괴
지방 여·수신 여건이 수도권보다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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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 수신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은 서울지역 수신 증가액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선 수신 증가액이 감소세에 빠져든 지역이 많아지면서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여신비중은 올 들어 절반선이 붕괴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수도권 예금은행 수신비중 절반선이 올 들어 마침내 붕괴됐고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회복됐지만 지난해 상반기 수준을 여전히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도권 수신은 예금은행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비은행기관 증가액이 커지면서 전체 수신 증가폭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좁아졌다.

이 흐름은 서울지역 증가폭 축소에 따른 영향이 크다.

서울은 지난해 3분기 수신 증가폭이 9조9079억원에 이르렀지만 4분기 2조971억에 이어 지난 1분기엔 1조473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와 올 1분기 수신 증가액 규모를 단순 비교하면 10분의 1토막에 가깝다.

이와 달리 경기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폭을 꾸준히 늘렸고 1분기 증가폭이 서울보다 더 많은 1조3709억원을 보였다. <표1 참조>

비수도권은 증가폭이 줄어들었거나 아예 감소로 돌아선 곳이 많았다.

대구 전남 경북 등은 수신 증가액 감소가 뚜렷하고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은 감소로 바뀌었다.

증가로 돌아섰다는 부산 마저도 2분기 연속 감소폭을 만회하기엔 크게 역부족한 상태다.

지역별 여신 증감 추이를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표정이 엇갈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여신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데 비수도권 전체적으로 증가규모가 둔화될 정도로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 2 참조>

서울지역 여신은 지난해 4분기 2조8447억원 감소했다가 지난해 3분기 증가폭보다 더 많은 3조3728억원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도도 아직은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에 광주는 감소로 돌아섰고 강원 충북 전남 등은 증가폭이 줄었다.

다만 울산 대전 전북 경북 등은 올 들어 여신 증가 규모가 커졌다.

이밖에 비수도권의 수신비중은 떨어지고 여신비중은 늘어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비수도권 수신비중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분기별로 51.4%, 51.0%, 50.8%, 50.1% 등으로 떨어지더니 지난 1분기엔 아예 49.9%로 과반이 붕괴됐다.

여신 비중은 지난해 1,2분기 68%대보다는 적지만 지난 4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67.4%를 기록했다.



            <표1>지역별 수신 증감추이
                             (단위 : 억원)




            <표2>지역별 여신 증감추이
                              (단위 : 억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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