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계 위험자산 선호도 확대된다

김재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5-05-08 21:11

굿모닝신한證, 기관투자가 대상 설문결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가계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향후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행의 펀드·보험상품 판매 등 수수료수익이 10% 이상 지속 확대되고 증권사의 성장원동력은 자산관리 수수료이며 향후 은행계 증권사의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 위험자산 선호 증가는 증권사에 ‘약’ = 굿모닝신한증권이 지난달 파이낸셜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기관투자가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계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하면 증권사에는 ‘긍정적’이면서도 은행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기관투자가들의 시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가계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즉 75명의 기관투자가 중 61명인 81.3%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했기 때문. 반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은 17.3%, 예금자산으로 이동한다는 시각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가계 위험자산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은행권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은행에 끼치는 영향이 ‘긍정적’ 및 ‘보통’이라는 의견이 82.7%인 데 반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7.3%에 그쳤던 것. 이와 함께 증권사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는 대답이 74.7%로 압도적이었다.



은행… 수수료수익 향후 10% 이상 성장

증권… 은행계열사 경쟁력 가장 높을 것



◆ 은행 순이자마진은 지속 하락 = 은행의 수수료수익의 원동력은 당연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인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즉 수익증권 및 방카슈랑스 판매성장율을 설문 참여자 51.4%가 10∼20%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32.4%로 뒤를 이었으며 10% 이하라는 응답은 16.2%에 불과했다.

굿모닝신한 이재원닫기이재원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이는 저금리 기조 아래 예금의 매력이 감소되는 한편 은행의 수수료수익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면서 최근 1년간 펀드와 보험상품 판매가 급신장한 것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년 후 외국계 은행의 대출시장 점유율에 대해서는 17∼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39.2%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 은행의 현재 점유율은 13.6%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내다본 결과라는 것. 이어 14∼17%가 31.1%로 그 다음이었으며 20% 이상이 25.7%인 반면 14% 이하로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은 4.1%에 그쳤다. 은행권 대손비용 하락추세는 ‘추가 하락 없음’ 및 ‘2005년까지 하락’이 54.8%로 더 높게 응답했다.

특히 1년 후 은행권 순이자마진(NIM)에 대해서는 0.1%p∼0.2%p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33.8%로 가장 높았다.



◆ 증권업계 수익모델 마련 시급 = 설문에 참여한 기관투자가들이 현재 증권업계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수익모델 마련’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는 증권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설문 결과 ‘수익모델 부재’가 51.4% ‘미약한 대고객 신뢰도’가 20.3%로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구조조정 미비’가 14.9% ‘은행 중심의 정부정책’은 13.5%에 불과했다.

굿모닝신한 손현호 연구원은 “이는 현재 증권사가 겪는 문제점이 주로 증권사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특히 시장의 과도한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해소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증권사의 성장 드라이브는 ‘펀드판매 및 자산관리 수수료수입’이라는 응답이 63.8%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은행 업무’가 17.2%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설문 참여자 중 72.6%가 향후 성장세가 빠른 유형의 증권사로 은행계 증권사로 답해 은행계 증권사의 돌풍에 대해 목소리를 같이 했다. 반면 특화 중소형 증권사(13.7%)나 독립 대형증권사(12.3%) 보험계 증권사(1.4%)로 답했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