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자사에서 팔고 있는 적립식펀드가 좋다거나, 수익률이 저축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설명하는 게 대부분. 때문에 실망스런 표정을 하고 자리를 뜨는 고객도 많단다.
여기 은행PB 증권FP 보험설계사를 비롯한 전문투자자들의 가려움을 속 시원히 긁어줄 책이 나왔다. ‘적립식 펀드투자’가 바로 그 책. 이 책은 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을 위한 책이 아닌, 작정하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적립식 펀드가 뭔지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적립식 투자의 수익률 제고 전략과 위험관리 방안, 적립식 투자를 이용한 재무설계 등은 금융인들이 반드시 정독해야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저자인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이사는 ‘펀드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펀드업계 최고 전문가이기도 하다. 저자는 “적립식 펀드투자도 분명 장단점이 있는데 최근의 경향은 장점만 부각되고 있다”며 “적립식 투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다가 단점이 부각되는 시점에서는 오히려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우려한다.
또 그는 “선진국이 그러하듯 반드시 재무설계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장기계획을 바탕으로 한 투자가 돼야 한다”며 “적립식 투자는 저금리와 노령화에 시달리고 있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방법으로 다가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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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