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가 CMMI 컨설팅 전문업체인 테라퀘스트 인수 이후 테라퀘스트 창립자 존 앨던 박사〈사진〉가 방한했다. 앨던 박사는 지난달 27일 방한, 28일부터 세미나 참석, 대전 고객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앨던 박사는 지난달 28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뱅크원, JP모건, 올스테이트, 뱅크오브아메리카, ABN암로 등이 이미 이를 개발 단계에 적용하고 있다”며 “미국 금융권은 CM MI를 적용하는 수준이 금융기관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MMI 분야에서 구 테라퀘스트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인증과 컨설팅 등이다. CMMI 인증을 획득하는 데 있어 효과적으로 개발 프로세스가 구축됐는지 점검하고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또 초기 개발 목표 설정부터 준비 조직 점검, 교육, 관리, 효과 분석 등 서비스 프로세스 등의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앨던 박사는 “경영진들이 IT 개발 인력의 실제 역량을 고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경영진에서 시장 상황을 고려 IT 시스템 개발을 요청하면 IT 부서는 이를 따르는 식”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가트너그룹은 아직까지도 IT 프로젝트 실패율이 75%에 이르고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밝히고 있다. 가트너그룹의 분석을 살펴보면 IT 역량의 문제는 프로세스를 잘 소화하는 데 있다.
앨던 박사는 “조사 자료에 따르면 방법론이 도움이 되는 데 대한 점수는 5점 만점중 3점이지만 방법론 간결성에서는 점수가 이에 미치지 못해 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안정적인 프로젝트 역시 2점으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앨던 박사는 “그러나 미국 공공기관에서는 IT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CMMI 레벨3 이상을 받아야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