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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輸銀의 산파·스승 ‘1인다역’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4-27 21:25

한국수출입은행, 설립부터 실제 운영까지 돕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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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할 때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제도와 운영체제를 배웠던 수출입은행이 이제는 어엿한 스승이자 산파 노릇까지 겸하는 위상으로 돌아섰다.

그동안 대만이나 말레이시아 수출입은행쪽 연수생을 받은 적 있지만 이번엔 베트남의 수출입은행 창립 추진과정과 운영체제 및 기법을 통째로 전수해 줄 계획이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은 오는 5월 10일부터 베트남 재무부를 포함해 이 나라 수출입은행 설립을 추진할 실무자들을 초청해 1주일간의 연수 기회를 베푼다.

첫 술인 만큼 주 내용은 수출입은행이란 무엇인가에서부터 설립준비, 법제마련, 여신제도 등을 개괄적으로 알려준다.

이후 베트남쪽 필요에 따라 그간 갈고 닦은 수출입금융 노하우와 기법, 그리고 은행 경영의 이론과 실제 등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적 자산을 바탕으로 전방위에 걸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자문관을 파견한 가운데 정보와 인적 교류의 효율화를 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처럼 우리 수출입은행이 베트남 수출입은행 탄생의 산파역할을 맡게 된 것은 베트남 정부의 바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수출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거듭한 한국으로부터 수출지원제도를 전수 받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리 수출입은행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리 나라는 지난 69년 수출입은행법을 제정하는 등 법·제도 도입과 은행 운영을 위해 미국, 일본 등을 벤치마크 했던 역사가 있다.

비록 법 제정 이후 외환은행 중장기신용부에 업무를 위탁하기도 했지만 지난 76년부터 독립해 오늘에 이른 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수출입은행 창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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