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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 서버, 소수정예로 교체바람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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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4-10 23:11

성능 개선 기초 투자 일환
본격적인 IT 투자 앞서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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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의 하드웨어인 서버 교체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대우증권이 기존 사용하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를 고사양 서버로 교체,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현대증권 역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계약, HTS 서버 교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현대증권은 최근 계약을 끝냈으며 곧 서버 교체를 위한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권사가 HTS 서버 교체에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시스템 교체 주기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미뤄온 데 따른 것이다. 성능에 민감한 HTS 서버부터 단계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대우증권은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계획하기 이전 성능 개선, 장애 감소 등의 효과를 노려 전사적으로 하드웨어 교체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번째 업무가 증권사와 고객이 대면하는 직접 연계 채널인 HTS로 50대 규모의 서버를 교체했다. 현대증권도 50대 서버를 교체, 고사양 서버로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역시 서버를 교체하면서 서버 통합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HTS 서버는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와는 별도로 기반 인프라에 대한 성능 개선 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신증권의 HTS 서버 규모는 50대 수준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서버 교체와 함께 고사양 서버로 통합 작업을 실시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의 서버 교체 수요와 관련 한 업계에서 지금이 서버를 교체하는 적기라고 분석한다. 현대증권 이상선 이사는 “지난 수년 동안의 IT 경기 침체로 수요가 부진했던 하드웨어 공급업체들이 서버 가격을 할인하고 있다는 점도 증권사 서버 교체 수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하드웨어 교체 작업에 따라 증권사의 서버 수는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증권사 HTS 서버는 유닉스 기반의 고사양급 서버에서 활용되며 대형사의 경우 40~50대의 서버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체작업과 함께 고사양 서버로 전환되면서 현대증권은 40대 서버를 20대 수준으로 50% 줄였다. 그러나 성능은 오히려 2배로 늘어나 향후 HTS 업그레이드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증권사 HTS 서버 교체 및 통합 작업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준비하는 대형증권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대형증권사가 브로커리지에서 규제 완화에 따른 증권사의 전략 수정이 이뤄지는 과도기에서 차세대에 대한 투자 방향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단계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

하드웨어 교체는 애플리케이션 교체와는 달리 단기일내에 성능 개선이 가능하며 아키텍처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드웨어는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선투자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성능에 가장 민감한 HTS부터 순차적인 교체가 이뤄진다는 것으로 대형 투자를 시작하기 전, 준비 단계로 ‘워밍업’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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