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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c 박철원 대표이사 부회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4-06 20:31

“금융계와 동반성장 善戀 일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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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선과 그 고객 동시감동 경영 추구

제조업·병원 이어 금융계 영업도 확대


“제조업체와 병원등에 강했던 S-Tec이 앞으로는 금융계 고객들과도 ‘좋은 인연’(善戀)을 더욱 폭넓게 맺으려 합니다”

(주)에스텍시스템 박철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더 많은 금융회사들을 고객으로 섬기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제일은행을 필두로 수협과 골드만삭스 등과는 이미 ‘선연’을 맺은 지 오래다. 최근엔 모 은행 VIP점포 보안서비스를 책임지는 계약이 성사 직전에 와 있다.

제일은행과는 9.11 테러 직후 이 은행의 보안 정책이 바뀐 뒤 업무를 따냈을 정도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친정과 같은 금융계에서 우리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금융기관과 고객의 부(富)가 함께 커 나갈 수 있으리라 믿고 또 그만큼 뛰어난 인력과 노하우를 겸비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은 그 역시 외환은행을 다녔던 금융인 출신의 기업가다. 삼성물산의 자금 및 국제금융통으로 활약하다 S-Tec시스템이 에스원으로부터 분사될 때 CEO로 뛰어 들었다.

박 부회장은 “최첨단 안전시스템과 정예화된 전문인력이 펼치는 서비스의 품질은 그 어떤 업체보다 앞서 있다고 자신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S-Tec은 사람(고객)을 이롭게 하고, 이 고객이 벌이는 사업이 흥하도록 뒷받침 하는 것을 수익의 원천으로 삼은 기업이다.

“영업 현장의 안전을 돌보는 일은 기본에 속하는 겁니다. 그 곳을 찾은 고객들을 가족처럼 맞이하는 도우미가 돼야죠”

그의 말은 이미 거래 업체 고객들이 던진 수많은 찬사가 방증하고 있다.

그가 가장 최근 받은 감사메시지 중 하나는 미국인의 것이다.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미국유학박람회 때 애리조나에 사는 Joseph Predaina씨를 도와준 소속 요원의 사례를 “S-Tec에선 지극히 당연한 경우”라고 그는 소개했다. 26일 박람회장을 들렀던 조셉씨의 다리에 혈액이 응고되는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S-Tec소속 보안요원 이우승씨는 코엑스 의무실과 후송 병원까지 그림자처럼 보호해줬다는 사연이다.

조셉씨는 서신에서 낯선 나라의 병원에 가는 것이 공포스러웠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의사와 간호사 에게 자기 대신 이야기해주었던 것에 고마워했고 이런 친절한 직원을 둔 회사는 “매우 행복한(very fortunate)회사”라고 칭송했다고.

박 부회장은 지난 99년 창사 이래 모든 직원과 함께 고락을 함께 했다. 유인경비를 비롯해 시설관리·방재·SI 등 보안분야 토탈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그는 “좋은 직원들과 함께 고객감동을 동반한 회사의 높은 성장세를 일궜으니 만족스럽습니다”고 말했다.

99년 1300명이던 식구가 지난해 말 현재 6300명으로 늘었고 매출액도 99년 400억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나, 얼추 4배 쯤 성장한 셈이다.

그는 스스로 “RT의 신봉자”라고 말한다. “Relation Technology가 신념이 된 까닭 역시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십계명에도 그의 신념이 꿈틀거린다.

모든 위기로부터 우리의 거래선을 지키며(두번째 계명) 서비스 품질과 경쟁력을 지키며(세번째) 약속(네번째)과 시간(일곱번째)을 지킴으로써 꿈과 미래를 지킨다(열번째)는 게 그의 신념이자 이 회사의 정신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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