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정흥식·사진) 창립 1주년을 맞아 내놓은 올해 목표들은 한결 같이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것들이다.
모기지론 도입 첫 해인 지난해 3조3320억원어치 공급했던 것을 올해엔 44.1% 늘린다는 것. 또한 해 MBS 발행은 무려 65.8%를 늘리고 보증공급은 9.0%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유동화 및 신용보증 업무 확대를 위해 전사적 리스크·경영관리 체제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선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시스템과 시장리스크 등 리스크관리 전산시스템이 구축됐고 조기경보체계를 마련해 리스크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도 촉각을 곤두세울 예정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공사는 핵심업무의 쌍을 이루는 유동화 및 주택신용보증 사업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이런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정흥식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성과와 능력주의 문화 정착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2일 열린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유동화 및 신용보증부문의 영업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정 사장은 아울러 “모든 임직원들이 지식과 전문성을 높여 경쟁력을 갖춘 전문핵심인력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공사는 이밖에 조사연구 전담조직을 확충해 주택금융 통계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공사 고유의 주택금융통계 생산 기능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