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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건재’…적립식 문제 없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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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3-02 21:29

발행규모 3배 가까이 상승…1조9000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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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 펀드 활황세에 뒤질세라 ELS도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올 1∼2월간 발행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규모가 무려 3배 가까이 상승하며 1조9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하반기부터 본격 각광을 받기 시작했던 ELS가 올 들어서도 1∼2월 두 달 동안 발행규모가 업계 전체적으로 1조9000억원을 육박,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실적을 보면 공모와 사모 전체 규모가 6624억원이던 것이 올해에는 1조8663억원에 달해 2.8배나 늘어났다. 발행건수도 지난해 1∼2월 36(공모 16건)건에서 올 1∼2월엔 184(공모 36건)건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공모 ELS는 발행건수가 16건에서 36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증권이 가세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행규모는 5062억원에서 420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삼성 굿모닝신한 동원증권 등에서 내놓은 ELS가 그만큼 많이 팔리지 않았기 때문.

이는 삼성 등을 비롯해 공모보다는 사모에 치중한 데다 지난해부터 업계가 적립식 펀드에 초점을 맞추면서 상대적으로 ELS 판매프로모션에 소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사모 ELS는 지난해 1∼2월 20건을 발행해 규모가 1562억원인 데 비해 올 1∼2월에는 148건을 발행해 규모가 1조4456억원에 달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적립식 펀드와 ELS는 투자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상충되는 상품이 아니고 보완적인 상품이어서 ELS도 꾸준히 잘 나가고 있는 편”이라며 “최근 주가가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 및 LG전자 POS CO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형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다른 관계자는 “현재 상승장이어서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일정 규모 이상 떨어지지만 않으면 수익이 나는 형태로 상품을 설계하지만 개인고객들을 위주로 한 공모 ELS는 다소 인기가 시들해 판매실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며 “이에 따라 업계 전반적으로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하는 사모 ELS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증권사 ELS 2004∼2005년 1∼2월 현황>
                                                          (단위 : 건, 억원)
* 괄호는 공모 〈자료 : 각 증권사>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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