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 매매거래량 減少가 원인
新設∙전환 證券社도 위축
동양증권을 제외한 전 증권사의 2월중 주식 약정실적이 크게 감소 침체장속에서의 영업이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31개사의 주식약정 실적은 총 12조5천백59억원으로 전월 17조6천6백44억원에 비해 5조1천4백87억원, 2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율면에서는 후발업체인 건설증권이 2월 4백36억원을 기록, 전월 7백83억원에 비해 44.3%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대유증권이 43.8%, 한국투자증권 37.5%, 한양증권 36.8%순으로 기록했다.
한편 30%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한 증권사중에는 중발 업체가 많아 신설사에 비해 영업상 등락이 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금액 인상으로는 약정 금액이 큰 대우증권이 한달사이 5천2백68억원이 감소,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대신증권, 4천3백51억원, 쌍용투자증권 3천6백11억원, 고려증권 3천1백42억원 등 5개사가 3천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이밖에 최근 들어 영업 신장세가 두드러졌던 신설 및 전환 증권사들도 두드러졌다.
이중에서도 1월 대비 2월에 1천2백2억원이 감소, 37.8%의 신설사중 가장 높은 하락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산업증권 33.8%, 상업증권 33.4%, 조흥증권 26.4%, 국제증권 26.3%, 동아증권 24.7% 등이 줄었다.
반면 동양증권은 31개 증권사중 유일하게 1월 대비 2월에 3백11억원이 늘어나 6.3%의 증가율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이 대부분 증권사의 주식약정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은 주식 시장개방 여파로 1월중에는 주가상승과 함께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으나 2월에는 침체로 반전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중에는 결산을 앞둔 자전거래 등을 제외하면 2월의 경우보다 증권사별 주식약정 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