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직제를 보면 자산운용감독과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또 그동안 증권감독과에서 맡았던 △증권투자신탁업 및 증권투자회사 인허가 및 감독과 △투자자문업의 감독을 자산운용감독과로 이관했다. 그리고 증권감독과에는 신용평가업 및 종금업 인허가 및 감독 기능을 추가했다. 이밖에 조사기획과에는 △회계기준, 외부감사기준 제개정에 관한 사항 및 △한국회계연구원 감독 △회계감리 및 조치관련 사항 등을 신설했다.
이번 신설된 자산운용감독과는 자산운용업, 투자자문업, 채권평가회사 등의 자산운용업 관련회사 등에 대한 감독정책을 담당하게 되며 앞으로 자산운용산업의 발전을 통해 우리의 자본시장을 동북아금융허브로 육성해 나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조사기획과는 회계관련 제도 및 불공정거래, 허위공시, 기업 분식회계, 회계법인 부실감사 관련 조사·제재 업무를 총괄해 증권선물위원회의 업무보좌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변호사ㆍ공인회계사 등의 외부 전문가를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외부전문가 채용은 지난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45명이 지원한 상태이며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2월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증권감독과는 증권회사ㆍ선물회사 등 증권산업과 종금업, 주식ㆍ채권ㆍ선물시장 등 자본시장, 예탁결제ㆍ전산 등 증권시장 하부구조에 대한 감독정책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최근 감독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파생금융상품, 선물시장과 신용평가회사 및 채권시장에 대한 감독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