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의 국제인증을 개별로 획득한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각각 10개사, 2개사 정도가 있으나 이를 동시에 모두 획득한 회사는 전세계에서도 전무했다.
양대 스마트카드사의 국제인증은 스마트카드 제품의 보안성, 호환성이 국제 표준에 준한다는 뜻으로 스마트카드를 활용해 신용카드, 현금(직불)카드를 생산하는 업체는 필수적으로 인증을 획득해야만 스마트카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국제인증을 획득하지못한 신용카드, 현금(직불)카드 등의 스마트카드 제품은 원천적으로 사용을 할 수 없다.
그동안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카드업체들은 국제인증을 획득한 외산 스마트카드 제품을 들여와 국내에 공급했다.
삼성SDS는 지난 2002년 9월 비자카드의 칩구동시스템(COS)인 자바코스 개발을 시작으로 마스터카드의 멀토스코스 등 모든 스마트카드의 칩구동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또 삼성SDS는 2004년 7월, 8월에는 비자카드의 국제인증과 국내 금융결제원의 표준인증을 잇따라 획득했으며 최근 2005년 1월엔 비자카드의 보급형 스마트카드 제품 인증에
이어 2월에 마스터카드의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100% 순수 우리기술에 의한 스마트카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세계 카드시장에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는 마그네틱카드이나 마그네틱카드는 보안 등이 취약해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스마트카드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카드업계에서는 카드 위·변조로 인한 부정사용액이 31억원 규모였다고 밝힌 바 있다.
80%이상 스마트카드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유럽시장처럼 국내에서도 지난해 현금카드를 스마트카드로 10%가량 전환했으며 올해 100% 스마트카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신용카드도 2008년까지 100% 스마트카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